<b>2월 14일--그대는 떠났지만<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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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채 댓글 0건 조회 3,488회 작성일 06-09-16 17:15본문
그대는 떠났지만
글/이채
길을 걷다가도
문득 그대 생각에 잠기는 건
그대는 떠났지만
함께 걷던 이 거리
그대 발자욱을 보았기 때문이죠
영화를 보다가도
문득 그대 모습 떠오르는 건
그대는 떠났지만
영화의 장면처럼 스쳐가는 영상이
내 눈에 담겨 있기 때문이죠
어두운 밤 가로수 아래에서
나도 모르게 걸음을 멈추는 건
정말 그대는 떠났지만
달콤했던 그날의 입맞춤을
지금도 가슴에 간직하고 있기 때문이죠
한줄기 바람결에도
미치도록 그대 그리워지는 건
영원히 그대는 떠났지만
포근한 그날의 포옹을
잠시도 잊을 수 없기 때문이죠
그대는 떠났지만
아직도 그대 잊지 못하는 건
내안에 그대 사랑
영원히 지울 수 없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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