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3월 17일--이별보다 힘겨운 것은<b/> 목록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이채 댓글 0건 조회 3,667회 작성일 06-09-16 19:19 본문 이별보다 힘겨운 것은 글/이채 산다는 것 단순한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복잡할 것도 없는데 작은 뇌리속엔 왜 이다지도 많은 것들이 먼지처럼 쌓이고 또 쌓이는지 모르겠습니다 쉽게 치유되지 않는 저린 상흔과 여전히 포기하지 못한 것들을 묶어 다시 가슴으로 채우고 마는 순간이면 한때 우리라는 이름이었던 존재가 아직도 가슴속에 꽁꽁 묶여 있음을 발견합니다 세상은 고요하고 아무도 없는 밤 오직 홀로이기를 고집하는 어둠에도 저 편 기억을 넘어 한줄기 빛처럼 다가오는 모습으로 잠시 외로움을 잊어도 보지만 그대와 어둠 그리고 나 사이에 진실로 아무것도 없음을 곧 알 수가 있습니다 진실로 홀로라는 생각에 정말이지 가슴 쓰릴 외로움을 느끼는 것은 가슴에 남아 있는 내 영혼의 전부일 수밖에 없는 그 위대한 하나를 잊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가난한 영혼이 생애 단 하나만의 영혼을 소망할 뿐인데 야속하게도 사랑은 내 편이 아니었음을 알았을 때 어둠만이 짙은 깊은 시간속으로 외면할 수 없는 외로움이 잔인하게 찾아 옵니다 끝없는 영혼의 갈증을 느끼는 나만의 공간속으로 세포와 세포사이까지 외로움이 엄습하면 한없이 갈망되는 내 영혼의 하나를 끝이 보이지 않는 고독의 미로속으로 여전히 습관처럼 또 초대를 한다는 것입니다 떠나 보내야 했던 이별보다 힘겨운 것은 외로움과 고독사이에서 죽어도 잊을 수 없는 그대를 그대를 죽어도 잊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추천0 목록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