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9일--이채 제 3시집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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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채 댓글 0건 조회 3,007회 작성일 06-09-17 12:16본문
나는 언제나 글속의 주인공
내가 타인이 되고
타인이 내가 되고
하루에도 몇번씩
내 꽃은 피었다 지고
그리고 또 피고
시집을 상재하는 이 순간
내 꽃은
가장 행복한 미소를 짓지만
부끄런 비밀이라도 들킬까
돌틈에 수줍게 핀
작은 풀꽃이어라
만상이 잠이 든 어둠에서
홀로 깨어나
새벽이슬에 몸을 적시는 풀꽃
그 풀꽃!
-서문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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