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솔바람에 풀잎편지를 띄우고<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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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채 댓글 0건 조회 4,053회 작성일 06-06-05 13:28본문
솔바람에 풀잎편지를 띄우고 글/이채 그대 사랑하기엔 내 마음이 너무 떨려 솔바람에 풀잎편지를 띄우고 들녁에 이름모를 풀꽃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대 가슴속에 묻어두기엔 이 순간이 너무 아려 솔바람에 풀잎편지를 띄위고 바위틈에 내려앉은 그늘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대 그리워하기엔 꽃구름이 너무 고와 솔바람에 풀잎편지를 띄우고 밤하늘에 떠도는 새벽별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대 이대로 잊기엔 저 노을이 너무 붉어 솔바람에 풀잎편지를 띄우고 석양에 걸린 고독한 밤바람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대 기다리기엔 가는 봄이 너무 짧아 솔바람에 풀잎편지를 띄우고 이대로 잠들어도 좋을 사랑이 되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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