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보에 이채 시 "마음이 아름다우니 세상이 아름다워라" 게재-새누리당 윤명희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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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채 댓글 0건 조회 1,352회 작성일 16-05-19 15:47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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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23&oid=358&aid=0000003473
[국회보 2016년 5월호]_나의 애송시_마음이 아름다우니 세상이 아름다워라
마음이 아름다우니 세상이 아름다워라
이채
밉게 보면 잡초 아닌 풀이 없고
곱게 보면 꽃 아닌 사람이 없으되
내가 잡초 되기 싫으니
그대를 꽃으로 볼 일이로다
털려고 들면 먼지 없는 이 없고
덮으려고 들면 못 덮을 허물 없으되
누구의 눈에 들기는 힘들어도
그 눈 밖에 나기는 한순간이더라
귀가 얇은 자는
그 입 또한 가랑잎처럼 가볍고
귀가 두꺼운 자는
그 입 또한 바위처럼 무거운 법
생각이 깊은 자여!
그대는 남의 말을 내 말처럼 하리라
겸손은 사람을 머물게 하고
칭찬은 사람을 가깝게 하고
넓음은 사람을 따르게 하고
깊음은 사람을 감동케 하니
마음이 아름다운 자여!
그대 그 향기에 세상이 아름다워라
이채
경상북도 울진 출생. 1998년 한맥문학으로 등단했으며 한국문인협회 회원과 한국청소년예술문화협회 이사, 영주 시립병원 법률고문, 한국 패션협회 특별위원이기도 하다. 세계문인협회 공로상과 노천명문학상 대상, 조지훈문학상 대상 등을 받았다. 시인은 평범한 단어들로 아름다운 세상을 바라보는 자신만의 시 세계를 구축해 왔다는 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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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들기는 힘들어도 눈 밖 나기는 한순간
윤명희 의원
새누리당, 비례대표
우리는 저마다 자신이 제일 잘난 사람이라는 착각 속에 살아가는 것은 아닐까. 이러한 생각을 가지게 된 데에는 어릴 적부터 1등이 되길 강요하는 우리 사회의 풍토가 그 원인 중 하나일 것이다. 그래서인지 우리는 남의 잘못은 쉽게 꾸짖으면서도 정작 자신의 과오에는 관대해지는 이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내 눈의 들보는 보지 못하고 남의 눈에 있는 티끌을 나무란다는 말처럼 자신의 잘못을 깨우치기란 쉽지 않은 법인가 보다.
이 시는 그런 우리의 이기심을 지그시 꾸짖고 있다. 진정 우리 사회가 필요로 하는 것은 ‘성숙한 자아’임을 일깨우고 있다. 일찍이 해골물에서 삼계유심(三界唯心)의 깨달음을 얻은 원효대사와 같이 우리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가 아니라 ‘어떠한 마음으로 살아갈 것인가’를 고민하며 살아가야 할 것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가끔씩 이 시를 되뇌며 어떠한 마음으로 살아가야 할 것인가에 대해 스스로 자문하며 성찰의 시간을 갖곤 한다.
정치에서 가장 두려워해야 할 것은 ‘국민들의 외면’
이 시의 “누구의 눈에 들기는 힘들어도 그 눈 밖에 나기는 한순간이더라”는 구절처럼 정치인이 가장 두려워해야 하는 것은 ‘국민들의 외면’이 아닐까 싶다.
이 세상에 완전한 사람은 없다. 그래도 모두가 부족하지만 곱게 바라봤으면 좋겠다. 그러면 모두 잡초가 아닌 꽃으로 거듭날 것이다. 국민들도 정치인도 서로 부족함을 인정하고 바라본다면 서로의 꽃향기에 세상이 향기로울 것이라는 행복한 생각에 젖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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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아래는 국회보 2015년 3월호에 새누리당 정문헌 의원이 이채 시 "사람이 사람에게"를 소재로 쓴 글입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23&oid=358&aid=0000002283
[국회보 2015년 3월호] 나의 애송시_사람이 사람에게_이채
기사입력 2015-03-03 13:12
사람이 사람에게_이채
꽃이 꽃에게 다치는 일이 없고
풀이 풀에게 다치는 일이 없고
나무가 나무에게 다치는 일이 없듯이
사람이 사람에게 다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꽃의 얼굴이 다르다 해서
잘난 체 아니하듯
나무의 자리가 다르다 해서
다투지 아니하듯
삶이 다르니 생각이 다르고
생각이 다르니 행동이 다르고
행동이 다르니 사람이 다른 것을
그저 다를 뿐 결코 틀린 것은 아닐 테지
사람이 꽃을 꺾으면 꽃내음이 나고
사람이 풀을 뜯으면 풀내음이 나고
사람이 나무를 베면 나무내음이 나는데
사람이 사람에게 상처를 입히면 사람내음이 날까
이채
경상북도 울진 생. 한성대 의상학 학사, 동국대 대학원 법학 박사로 1998년 한맥문학으로 등단했다. 한국문인협회 회원이며 한국청소년예술문화협회 이사와 영주 시립병원 법률고문, 인애가 한방병원 법률고문, 한국 패션협회 특별위원이기도 하다. 세계문인협회 공로상과 노천명문학상 대상, 조지훈문학상 대상 등을 받았다. 시인은 평범한 단어들로 아름다운 세상을 바라보는 자신만의 시 세계를 구축해 왔다는 평을 받고 있으며 출간시집으로는 ‘중년이라고 그리움을 모르겠습니까’와 ‘중년의 당신, 어디쯤 서 있는가’ 등이 있다.
갈등의 치유는 ‘틀림’ 아닌 ‘다름’에서 출발
우리 사회의 대부분의 크고 작은 충돌의 원인은 갈등에 있다. 사람과 사람, 집단과 집단, 때로는 국가와 국가 간에는 형태만 달리할 뿐 그 뿌리에 갈등이 자리 잡고 있다. 그렇다면 갈등 없는 세상은 어디 없을까?
인간은 늘 유토피아를 꿈꾼다. 결국 현실에는 존재하지 않는 세상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하면서도 이상(理想)을 포기하지 못하고 발버둥치는 것이 어찌 보면 그리스 신화 속의 시지프스처럼 천벌을 받은 것일 수도 있지만, 다른 한편으론 인간만이 지닌 매력이 아닐까.
갈등 없는 세상은 무미건조하고 재미가 없는 세상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우리가 꿈꾸는 이상으로부터 적어도 교훈은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갈등을 최소화하는 것이 우리 인간을 더욱 인간답게, 우리 사회를 더욱 아름답게 만들 수 있다는 교훈을 말이다.
이채 시인의 시, ‘사람이 사람에게’는 같은 공간에서 살아가는 인간이 충돌을 최소화하는 방편을 일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꽃이 꽃에게 다치는 일이 없고 … 사람이 사람에게 다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이상에 다가서기 위해서는 “생각이 다르고 행동이 다르고 사람이 다른 것”이고 “그저 다를 뿐 결코 틀린 것은 아닐 것”이라는 당연한 진리를 깨우쳐야 한다. 이는 결국 우리 사회를, 우리 인간을 널리 이롭게 하는 원칙이 아닐까 싶다.
정문헌 의원
(새누리당, 강원 속초 고성 양양)
나 자신부터, 우리 사회부터 되돌아본다.
‘다름’을 ‘틀림’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은 없는지를.
‘다름’을 ‘다양성’으로 받아들여 더 좋은 발전의 씨앗으로
삼을 기회를 놓치고 있는 것은 없는지를.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23&oid=358&aid=0000003473
[국회보 2016년 5월호]_나의 애송시_마음이 아름다우니 세상이 아름다워라
마음이 아름다우니 세상이 아름다워라
이채
밉게 보면 잡초 아닌 풀이 없고
곱게 보면 꽃 아닌 사람이 없으되
내가 잡초 되기 싫으니
그대를 꽃으로 볼 일이로다
털려고 들면 먼지 없는 이 없고
덮으려고 들면 못 덮을 허물 없으되
누구의 눈에 들기는 힘들어도
그 눈 밖에 나기는 한순간이더라
귀가 얇은 자는
그 입 또한 가랑잎처럼 가볍고
귀가 두꺼운 자는
그 입 또한 바위처럼 무거운 법
생각이 깊은 자여!
그대는 남의 말을 내 말처럼 하리라
겸손은 사람을 머물게 하고
칭찬은 사람을 가깝게 하고
넓음은 사람을 따르게 하고
깊음은 사람을 감동케 하니
마음이 아름다운 자여!
그대 그 향기에 세상이 아름다워라
이채
경상북도 울진 출생. 1998년 한맥문학으로 등단했으며 한국문인협회 회원과 한국청소년예술문화협회 이사, 영주 시립병원 법률고문, 한국 패션협회 특별위원이기도 하다. 세계문인협회 공로상과 노천명문학상 대상, 조지훈문학상 대상 등을 받았다. 시인은 평범한 단어들로 아름다운 세상을 바라보는 자신만의 시 세계를 구축해 왔다는 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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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들기는 힘들어도 눈 밖 나기는 한순간
윤명희 의원
새누리당, 비례대표
우리는 저마다 자신이 제일 잘난 사람이라는 착각 속에 살아가는 것은 아닐까. 이러한 생각을 가지게 된 데에는 어릴 적부터 1등이 되길 강요하는 우리 사회의 풍토가 그 원인 중 하나일 것이다. 그래서인지 우리는 남의 잘못은 쉽게 꾸짖으면서도 정작 자신의 과오에는 관대해지는 이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내 눈의 들보는 보지 못하고 남의 눈에 있는 티끌을 나무란다는 말처럼 자신의 잘못을 깨우치기란 쉽지 않은 법인가 보다.
이 시는 그런 우리의 이기심을 지그시 꾸짖고 있다. 진정 우리 사회가 필요로 하는 것은 ‘성숙한 자아’임을 일깨우고 있다. 일찍이 해골물에서 삼계유심(三界唯心)의 깨달음을 얻은 원효대사와 같이 우리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가 아니라 ‘어떠한 마음으로 살아갈 것인가’를 고민하며 살아가야 할 것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가끔씩 이 시를 되뇌며 어떠한 마음으로 살아가야 할 것인가에 대해 스스로 자문하며 성찰의 시간을 갖곤 한다.
정치에서 가장 두려워해야 할 것은 ‘국민들의 외면’
이 시의 “누구의 눈에 들기는 힘들어도 그 눈 밖에 나기는 한순간이더라”는 구절처럼 정치인이 가장 두려워해야 하는 것은 ‘국민들의 외면’이 아닐까 싶다.
이 세상에 완전한 사람은 없다. 그래도 모두가 부족하지만 곱게 바라봤으면 좋겠다. 그러면 모두 잡초가 아닌 꽃으로 거듭날 것이다. 국민들도 정치인도 서로 부족함을 인정하고 바라본다면 서로의 꽃향기에 세상이 향기로울 것이라는 행복한 생각에 젖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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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아래는 국회보 2015년 3월호에 새누리당 정문헌 의원이 이채 시 "사람이 사람에게"를 소재로 쓴 글입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23&oid=358&aid=0000002283
[국회보 2015년 3월호] 나의 애송시_사람이 사람에게_이채
기사입력 2015-03-03 13:12
사람이 사람에게_이채
꽃이 꽃에게 다치는 일이 없고
풀이 풀에게 다치는 일이 없고
나무가 나무에게 다치는 일이 없듯이
사람이 사람에게 다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꽃의 얼굴이 다르다 해서
잘난 체 아니하듯
나무의 자리가 다르다 해서
다투지 아니하듯
삶이 다르니 생각이 다르고
생각이 다르니 행동이 다르고
행동이 다르니 사람이 다른 것을
그저 다를 뿐 결코 틀린 것은 아닐 테지
사람이 꽃을 꺾으면 꽃내음이 나고
사람이 풀을 뜯으면 풀내음이 나고
사람이 나무를 베면 나무내음이 나는데
사람이 사람에게 상처를 입히면 사람내음이 날까
이채
경상북도 울진 생. 한성대 의상학 학사, 동국대 대학원 법학 박사로 1998년 한맥문학으로 등단했다. 한국문인협회 회원이며 한국청소년예술문화협회 이사와 영주 시립병원 법률고문, 인애가 한방병원 법률고문, 한국 패션협회 특별위원이기도 하다. 세계문인협회 공로상과 노천명문학상 대상, 조지훈문학상 대상 등을 받았다. 시인은 평범한 단어들로 아름다운 세상을 바라보는 자신만의 시 세계를 구축해 왔다는 평을 받고 있으며 출간시집으로는 ‘중년이라고 그리움을 모르겠습니까’와 ‘중년의 당신, 어디쯤 서 있는가’ 등이 있다.
갈등의 치유는 ‘틀림’ 아닌 ‘다름’에서 출발
우리 사회의 대부분의 크고 작은 충돌의 원인은 갈등에 있다. 사람과 사람, 집단과 집단, 때로는 국가와 국가 간에는 형태만 달리할 뿐 그 뿌리에 갈등이 자리 잡고 있다. 그렇다면 갈등 없는 세상은 어디 없을까?
인간은 늘 유토피아를 꿈꾼다. 결국 현실에는 존재하지 않는 세상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하면서도 이상(理想)을 포기하지 못하고 발버둥치는 것이 어찌 보면 그리스 신화 속의 시지프스처럼 천벌을 받은 것일 수도 있지만, 다른 한편으론 인간만이 지닌 매력이 아닐까.
갈등 없는 세상은 무미건조하고 재미가 없는 세상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우리가 꿈꾸는 이상으로부터 적어도 교훈은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갈등을 최소화하는 것이 우리 인간을 더욱 인간답게, 우리 사회를 더욱 아름답게 만들 수 있다는 교훈을 말이다.
이채 시인의 시, ‘사람이 사람에게’는 같은 공간에서 살아가는 인간이 충돌을 최소화하는 방편을 일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꽃이 꽃에게 다치는 일이 없고 … 사람이 사람에게 다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이상에 다가서기 위해서는 “생각이 다르고 행동이 다르고 사람이 다른 것”이고 “그저 다를 뿐 결코 틀린 것은 아닐 것”이라는 당연한 진리를 깨우쳐야 한다. 이는 결국 우리 사회를, 우리 인간을 널리 이롭게 하는 원칙이 아닐까 싶다.
정문헌 의원
(새누리당, 강원 속초 고성 양양)
나 자신부터, 우리 사회부터 되돌아본다.
‘다름’을 ‘틀림’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은 없는지를.
‘다름’을 ‘다양성’으로 받아들여 더 좋은 발전의 씨앗으로
삼을 기회를 놓치고 있는 것은 없는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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