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저시집' "시가 있는 아침 창간호"--정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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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채 댓글 0건 조회 827회 작성일 16-09-17 19:17본문
1. 바다곁에서
시 / (은별) 정은옥
밤새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설레는 이 아침
고요하면서도
성내지도 않는
그 깊은 가슴을 열어
내 무거운 한숨을 내려놓고
가벼이 떠오르는 섬이 되어
속절없이 내리는 비를 맞으며
아픈 세월을 보내도 좋으리
========================
2. 그리움
시 / (은별) 정은옥
작약꽃 동그란 봉오리가 너무 이뻐
살며시 얼굴을 갖다대니
아련한 꽃향기에 눈물이 터진다
당신이 그리워서
꽃에 기대어 운다
==================
3. 단비
시 / (은별) 정은옥
님이 오시네
잔기침으로 눈짓하며
바싹 말라 가라앉는 나를 일으켜세워
텅빈 가슴을 흔들어 뛰게 하는 그대여
누구시길래
이다지도 낯선지요?
시 / (은별) 정은옥
밤새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설레는 이 아침
고요하면서도
성내지도 않는
그 깊은 가슴을 열어
내 무거운 한숨을 내려놓고
가벼이 떠오르는 섬이 되어
속절없이 내리는 비를 맞으며
아픈 세월을 보내도 좋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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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그리움
시 / (은별) 정은옥
작약꽃 동그란 봉오리가 너무 이뻐
살며시 얼굴을 갖다대니
아련한 꽃향기에 눈물이 터진다
당신이 그리워서
꽃에 기대어 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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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단비
시 / (은별) 정은옥
님이 오시네
잔기침으로 눈짓하며
바싹 말라 가라앉는 나를 일으켜세워
텅빈 가슴을 흔들어 뛰게 하는 그대여
누구시길래
이다지도 낯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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