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저시집' "시가 있는 아침 창간호"--김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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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채 댓글 0건 조회 694회 작성일 16-09-17 19:23본문
1. 산 아래서
시 / 김산
어쩌면
그랬을거야
정해지진 않았겠지만
그게 맞을거야
정상 가는 길이
꼭 한 쪽으로 만은 아니니까
잠시 돌아온 거야
그래서 그 때 쯤 온 거야
너무 늦은 것도
빠른 것도 아니지
이제 깨달은 것도
그때였던 거야
누군가 지났을 그 길에
휘파람 잠깐 남기고
다른 이를 위해
조용히 돌아오는 것
아마 세상에서 가장 잘 한 일이
생각하고
움직이고
그래서
널 만난 거
가보자
많이 사랑해 주께
잠시 머물다 갈께
=================
3. 봄날 길가에서
시 / 김산
꽃이 핀 줄 알았는데
바람에 실려온
외로움들이
하얗게
흩날리고 있더라
시 / 김산
어쩌면
그랬을거야
정해지진 않았겠지만
그게 맞을거야
정상 가는 길이
꼭 한 쪽으로 만은 아니니까
잠시 돌아온 거야
그래서 그 때 쯤 온 거야
너무 늦은 것도
빠른 것도 아니지
이제 깨달은 것도
그때였던 거야
누군가 지났을 그 길에
휘파람 잠깐 남기고
다른 이를 위해
조용히 돌아오는 것
아마 세상에서 가장 잘 한 일이
생각하고
움직이고
그래서
널 만난 거
가보자
많이 사랑해 주께
잠시 머물다 갈께
=================
3. 봄날 길가에서
시 / 김산
꽃이 핀 줄 알았는데
바람에 실려온
외로움들이
하얗게
흩날리고 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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